인테리어 공사가 막 끝났을 때 일입니다. 시공팀이 정리하고 떠난 자리에는보양재가 그대로 남아 있었어요. 바닥에는 부직포,벽에는 테이프,현관에는 비닐 보양재까지. 저는 솔직히 별거 아닌 줄 알았습니다. "이거 그냥 떼면 되는 거 아닌가?" 그래서 그날 저녁,가족이랑 같이 직접 뜯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모든 문제의 시작이었어요. 직접 떼다가 무슨 일이 생겼냐면요부직포는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보양테이프였어요. 오래 붙어 있던 테이프를 손으로 그냥 뜯었더니 접착제가 바닥에 그대로 굳어버린 겁니다. 거실 마루 일부에는테이프 자국이 끈적하게 굳어 있었고, 욕실 문틀 쪽에서는페인트가 같이 뜯겨 나갔어요.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엘리베이터 보양재를 떼다가스테인리스 벽면에 스크래치까지 났는데, 관리사무소에..